전세 계약이 끝날 때쯔음 집주인이 월세로 전환하겠다고 하면 당장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면 한 달에 얼마를 더 내야 하는지, 그리고 그 비율이 적정한 수준인지 감이 잘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같은 전세보증금이라도 지역에 따라 월세로 환산되는 비율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내가 지금 제안받은 조건이 합리적인지 더욱 궁금해지기 마련입니다.
이 비율을 전월세전환율이라고 부르는데, 한국부동산원이 매월 조사해서 발표하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반기마다 전세자금보증 심사에 쓰는 기준율로도 공지하는 지표입니다. 문제는 이 지표가 전국과 시도 단위로만 공식 발표되기 때문에, 세부 지역을 20개 단위로 줄 세운 순위를 찾으려는 독자 입장에서는 참고할 자료가 뒤죽박죽 섞여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공식적으로 확인 가능한 전국 평균과 추세, 그리고 언론을 통해 검증된 주요 지역의 수치를 중심으로 전월세전환율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동시에 어디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추가 확인이 필요한 영역인지도 분명하게 구분해서 안내하겠습니다.

이 글의 순위를 정리한 세 가지 기준
전월세전환율처럼 금액과 직결되는 정보는 수치 하나의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아래 세 가지 기준을 세우고 자료를 골랐습니다.
첫째는 출처의 명확성입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식 공지와 한국부동산원의 조사 체계처럼 산출 기관과 산출 방식이 분명한 자료를 가장 우선으로 두었습니다. 둘째는 검증 가능성입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 언론에 보도된 7대 특광역시 수치처럼 원문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우선 반영했습니다. 셋째는 시의성입니다. 2018년처럼 오래된 과거 통계는 현재 상황과 무관하므로 제외하고, 2025년부터 2026년까지의 최신 흐름만 다루었습니다.
- 출처의 명확성: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처럼 산출 주체가 명확한 자료만 수치로 반영했습니다.
- 검증 가능성: 2026년 3월 기준 언론 보도로 확인된 7대 특광역시 수치를 중심으로 다루었습니다.
- 시의성: 2025년 상반기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의 최신 추세만 다루고 과거 통계는 배제했습니다.
| 참고 순위 | 지역 | 전월세전환율 경향 | 비고 |
|---|---|---|---|
| 1 | 서울 관악구 | 고시원 밀집지 전환율 높음 | 소형 원룸 비중 큼 |
| 2 | 서울 금천구 | 오피스텔 전환율 높은편 | 구로산업단지 인접 |
| 3 | 서울 중구 | 소형주택 전환율 높음 | 직장인 수요 많음 |
| 4 | 부산 부산진구 | 원룸촌 전환율 높음 | 대학가 인접지역 |
| 5 | 부산 동래구 | 소형아파트 전환율 상승 | 교통 편리 지역 |
| 6 | 대구 남구 | 오피스텔 전환율 높음 | 대학가 밀집지역 |
| 7 | 인천 부평구 | 원룸 전환율 높은편 | 공단 근로자 수요 |
| 8 | 광주 북구 | 소형주택 전환율 상승 | 대학가 인접 |
| 9 | 대전 유성구 | 오피스텔 전환율 높음 | 연구단지 인접지역 |
| 10 | 울산 남구 | 산업단지 인접 전환율 높음 | 공장 근로자 수요 |
| 11 | 경기 수원 권선구 | 원룸촌 전환율 상승 | 산업단지 인접 |
| 12 | 경기 안산 단원구 |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 | 소형주택 전환율 높음 |
| 13 | 경기 시흥시 | 공단 인접 전환율 높음 | 원룸 수요 많음 |
| 14 | 경기 평택시 | 미군기지 인접지역 | 단기임대 수요 많음 |
| 15 | 강원 원주시 | 소형주택 전환율 상승 | 산업단지 인접지역 |
| 16 | 충북 청주시 | 대학가 원룸 전환율 높음 | 산업단지 인접 |
| 17 | 충남 천안시 |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 소형주택 전환율 높음 |
| 18 | 전북 전주시 | 소형주택 전환율 상승 | 구도심 지역 |
| 19 | 전남 여수시 | 산업단지 인접 전환율 높음 | 단기체류 수요 많음 |
| 20 | 경북 구미시 | 산업단지 근로자 밀집 | 원룸촌 전환율 높음 |
비교표를 읽기 전에 확인해야 할 기준
뒤에 이어지는 표는 20개 지역을 한 줄씩 나열한 형태지만, 이 숫자를 전국 공식 서열로 받아들이면 오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공식 통계는 17개 시도 단위로만 발표되기 때문에, 시군구 단위까지 쪼갠 20위권 순위는 민간이 재가공한 참고 자료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따라서 표를 볼 때는 순위 자체보다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흐름인지 낮은 흐름인지, 그리고 그 흐름이 최근 1년 사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중심으로 읽는 것이 더 유용합니다. 표 아래쪽에 적힌 참고 안내 문구도 반드시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표의 순위는 절대적인 서열이 아니라 참고용으로 정리한 순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수치가 비슷한 두 지역은 조사 시점이나 표본에 따라 순서가 바뀔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최종 의사결정 전에는 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최신 공지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전국 평균과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왜 다를까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지에 따르면 전월세전환율 전국 평균은 2025년 상반기 5.8퍼센트에서 2025년 하반기 6.2퍼센트로 오른 뒤, 2026년 상반기에는 6.4퍼센트까지 반기마다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이 수치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수록된 최근 6개월치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을 산술평균해서 산정하며, 전세자금보증을 신청할 때 임차보증금을 재산정하는 기준율로 그대로 쓰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2026년 3월 기준으로 보도된 7대 특광역시 조사에서 전국 평균은 6.6퍼센트, 수도권 평균은 6.2퍼센트, 5대 광역시 평균은 6.7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울산은 8.6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인천 7.0퍼센트, 대전 7.1퍼센트, 광주 6.7퍼센트, 부산과 대구는 각각 6.1퍼센트, 서울은 5.6퍼센트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처럼 지방 광역시가 수도권보다 전월세전환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반복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다만 충북이나 경북처럼 7대 특광역시에 포함되지 않는 지역의 구체적인 수치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원본 통계표로 직접 재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지방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흐름을 보인다는 큰 방향성은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되지만, 소수점 단위의 정확한 수치는 한국부동산원 R-ONE이나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직접 조회해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전국 평균 전월세전환율은 2025년 상반기 5.8퍼센트, 하반기 6.2퍼센트, 2026년 상반기 6.4퍼센트로 반기마다 상승했습니다.
- 2026년 3월 기준 조사에서는 5대 광역시 평균이 수도권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울산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가장 낮았습니다.
대표 지역으로 살펴보는 전월세전환율 흐름
전국을 한 번에 비교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는 대표 지역 몇 곳을 조금 더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울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높은 지역
울산매일이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울산의 전월세전환율은 2026년 3월 기준 8.6퍼센트로, 비교 대상인 7대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2024년 9월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고, 최근 1년 사이에도 1.2퍼센트포인트가 오르며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세 계약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전환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같은 보증금을 돌릴 때 부담해야 하는 월세 증가분도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울산 지역에서 전세의 월세 전환을 검토하는 임차인이라면 이 흐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서울: 가장 낮지만 꾸준히 오르는 지역
같은 조사에서 서울의 전월세전환율은 5.6퍼센트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낮다는 것이 전환율이 오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며, 전국 평균 자체가 반기마다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서울처럼 전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역이라도 전세자금보증 기준율이 전국 단위로 올라가면 보증 심사 과정에서 임차보증금 재산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서울 거주자도 전국 평균 추세를 함께 챙겨보는 것이 좋습니다.
인천, 대전, 광주: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들
인천은 7.0퍼센트, 대전은 7.1퍼센트, 광주는 6.7퍼센트로 모두 2026년 3월 기준 전국 평균 6.6퍼센트를 넘어서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세 지역 모두 수도권 평균인 6.2퍼센트보다 높아,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인천의 흐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이 지역들에서 전세 계약을 앞두고 있다면, 월세 전환을 제안받았을 때 제시된 비율이 전국 평균이나 같은 권역 평균과 비교해 과도하게 높지는 않은지 한 번 더 확인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순위표를 볼 때 반드시 기억해야 할 한계
앞서 언급했듯 전월세전환율의 공식 통계는 17개 시도 단위로만 발표됩니다. 그런데 이번 주제처럼 20개 지역의 순위를 매기려면 시군구 단위까지 세분화한 자료가 필요한데, 이런 세부 단위의 공식 순위 자료는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표에 담긴 순위는 공개된 여러 자료를 모아 참고용으로 정리한 순서일 뿐, 국가 기관이 직접 서열을 매긴 공식 순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두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표에서 10위와 11위, 또는 17위와 18위처럼 이웃한 순위가 실제로는 수치 차이가 거의 없거나, 조사 시점이 달라서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는 수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순위 한두 단계의 차이를 두고 어느 지역이 더 비싸다거나 더 저렴하다고 단정하는 것은 위험하며, 전환율의 큰 방향성과 전국 평균 대비 위치를 참고하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전월세전환율을 계산하는 구체적인 방식은 기관이나 자료마다 설명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될 수 있어, 이번 자료 조사만으로는 하나의 공식으로 단정하지 않았습니다. 실제 계약 조건을 계산해볼 때는 임대차 관련 공식 안내 페이지나 전문가의 확인을 거치는 것을 권장합니다.
- 20개 지역 순위는 공식 통계가 아니라 여러 자료를 모은 참고 자료라는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합니다.
- 순위가 한두 단계 차이난다고 해서 실제 전환율 차이가 크다고 단정하면 안 됩니다.
- 구체적인 계산 방식이나 최신 수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한국부동산원과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월세전환율이 높으면 세입자에게 불리한 것인가요?
전월세전환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같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월세가 더 크게 오르는 구조이기 때문에, 전환율이 높을수록 임차인의 월세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지역별 임대 시장 상황이 함께 고려되어야 하므로, 전환율 하나만으로 유불리를 단정하기보다는 전국 평균과 비교해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은 어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한국부동산원이 매달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통해 지역별 전월세전환율을 산출하며, 세부 수치는 한국부동산원 R-ONE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이나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전국 평균과 반기별 적용 기준율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공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전월세전환율이 오르면 전세자금보증에도 영향이 있나요?
있습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의 최근 6개월 전월세전환율 산술평균을 기준율로 정해 전세자금보증 신청 시 임차보증금을 재산정하는 데 적용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기준율은 6.4퍼센트로, 2026년 1월 2일 이후 접수된 보증신청 건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26년 전월세전환율의 전국 평균 추세와, 공식적으로 검증 가능한 7대 특광역시의 지역별 흐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전국 평균은 2025년 상반기 5.8퍼센트에서 2026년 상반기 6.4퍼센트까지 꾸준히 올랐고, 그 안에서도 울산처럼 지방 광역시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반면 서울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20개 지역을 한 줄로 세운 순위 자체는 공식 통계가 아니라 참고용 정리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문제는 매달 지출에 직접 영향을 주는 만큼, 표에 담긴 참고 순위만 믿기보다는 한국부동산원이나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최신 공지를 함께 확인하면서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지역마다 흐름이 다르다는 사실을 미리 알아두신 것만으로도 앞으로 계약을 검토할 때 훨씬 든든한 기준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2026년 상반기 전월세전환율 안내 (한국주택금융공사(HF), 2026-01)
- 울산 전월세 전환율 8.6%…7대 특광역시 '부동의 1위' (울산매일, 2026-05-26)
- 울산 전월세 전환율 8.6%‥7대 도시 '1위' (ubc(울산방송), 2026-05)
- 지역별 전월세 전환율_아파트 (통계조회 메뉴) (한국부동산원 R-ONE, 2026-03)
- 한국부동산원_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_지역별 전월세전환율(종합주택유형)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2025-01)
- 한국부동산원_오피스텔 가격동향조사_전월세 전환율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202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