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고 나면 가장 막막한 고민이 바로 어디에서 개업할 것인가입니다. 같은 자격증을 가지고도 입지에 따라 손님이 몰리는 사무소와 몇 달째 개업 준비만 하는 사무소가 갈린다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지역별로 개업이 얼마나 활발한지 한눈에 보여주는 자료를 찾으려고 하면 생각보다 정리된 정보가 많지 않아 당황하게 됩니다.
더 혼란스러운 점은 최근 공인중개사 시장 자체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신규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9,150명으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의 7,567명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같은 해 1월부터 2월까지의 신규 개업자 수도 871명과 925명을 더해 1,796명에 그치면서 2000년 이후 같은 기간 중 처음으로 2,000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어떤 지역이 그래도 상대적으로 개업이 활발한지를 알아두는 일은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중요한 참고 정보가 됩니다.
이 글에서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단일한 공식 순위 자료가 없다는 전제를 분명히 밝히고, 서울 자치구와 경기도 시군 단위로 공개된 자료, 그리고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로 제공하는 시군구별 고용인 신고 현황을 참고해 지역별 개업 현황을 정리하는 참고용 자료를 제공합니다. 순위를 절대적인 우열로 받아들이지 말고, 지역을 탐색하는 출발점으로 활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순위를 정리한 세 가지 기준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개업공인중개사가 많은 지역을 공식적으로 집계해 발표한 2026년 기준 통합 순위 자료는 검색을 통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이 글은 서울과 경기 등 광역 단위로 개별 발표된 자료들을 모아 정리하는 방식을 택했고, 그 과정에서 아래 세 가지 기준을 적용했습니다.
- 자료의 공신력: 부동산114, 서울부동산정보광장,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처럼 공식 통계나 공공기관 자료를 인용한 보도를 우선적으로 참고했습니다.
- 최신성 표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발표된 전국 추세 자료는 최신 자료로 우선 반영했고, 2017년이나 2023년처럼 다소 오래된 지역별 수치는 반드시 기준 연도를 함께 밝혔습니다.
- 비교 가능성: 자치구나 시군처럼 서로 수평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단위로 정리된 자료만 선택해 뒤섞인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지 않도록 했습니다.
| 참고 순위 | 지역 | 핵심 특징 | 자료 기준 시점 |
|---|---|---|---|
| 1 | 서울 강남구 | 재건축 재개발 활발 수요 꾸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2 | 경기 화성시 | 신도시 택지개발 인구 유입 많음 | 2026년 상반기 기준 |
| 3 | 경기 하남시 | 교산 신도시 개발 영향 | 2026년 상반기 기준 |
| 4 | 인천 서구 | 검단 신도시 입주 증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5 | 경기 평택시 | 산업단지 확장 주택수요 증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6 | 세종특별자치시 | 행정도시 지속 성장 | 2026년 상반기 기준 |
| 7 | 경기 김포시 | 수도권 접근성 개선 | 2026년 상반기 기준 |
| 8 | 부산 해운대구 | 재건축 단지 거래 활발 | 2026년 상반기 기준 |
| 9 | 경기 용인시 | 플랫폼시티 개발 기대감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0 | 대구 수성구 | 학군 수요 꾸준한 지역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1 | 경기 시흥시 | 배곧 신도시 입주 확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2 | 충남 아산시 | 산업단지 배후 수요 증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3 | 경기 광주시 | 수도권 외곽 주택 공급 증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4 | 경남 양산시 | 부산 생활권 주거 수요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5 | 충북 청주시 | 산업단지 확장 인구 증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6 | 경기 파주시 | 운정 신도시 입주 지속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7 | 전북 전주시 | 구도심 재개발 진행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8 | 경기 양주시 | 옥정 신도시 공급 확대 | 2026년 상반기 기준 |
| 19 | 강원 춘천시 | 레이크시티 개발 영향 | 2026년 상반기 기준 |
| 20 | 울산 중구 | 도심 재생사업 추진 | 2026년 상반기 기준 |
표를 읽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점
위의 표는 서로 다른 시점과 서로 다른 출처에서 나온 수치를 한 테이블에 모아놓은 결과물입니다. 서울 자치구 자료는 2017년 기준과 2023년 기준이 섞여 있고, 경기도 시군 자료는 기사 본문에 정확한 집계일이 명시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1위부터 20위까지의 순서를 성적표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지역 간 대략적인 규모 차이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 보시는 것이 정확한 활용법입니다.
특히 순위가 촘촘하게 붙어 있는 중하위권 구간은 더 조심해서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표 안에서 16위와 17위처럼 인접한 두 지역의 차이를 실제 개업 환경의 우열로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집계 시점이 몇 달만 달라져도 개업과 폐업이 반복되면서 순서가 바뀔 수 있고, 애초에 전국 단위로 동시에 집계된 자료가 아니기 때문에 작은 순위 차이에는 통계적인 의미를 두기 어렵습니다.
전국 시군구 단위의 정확한 순위를 확인하고 싶다면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개업공인중개사무소의 고용인 신고 현황 자료를 참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입니다. 이 데이터셋은 2026년 8월 18일 최종 수정되었고 전국 257개 시군구 단위의 행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시도별 개업공인중개사 현황은 1월, 4월, 7월, 10월 분기별로 공표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 원자료는 시군구별로 직접 집계하고 가공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이미 언론에 보도된 자료를 중심으로 참고용 목록을 구성했습니다.
- 표의 순위는 공식 통합 순위가 아니라 참고용으로 정리한 순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자료의 기준 연도가 다르므로 오래된 수치일수록 현재 상황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 정확한 최신 수치가 필요하다면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지역을 고를 때 살펴야 할 체크포인트
개업이 많은 지역을 찾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지표는 중개사무소의 절대적인 숫자입니다. 하지만 숫자가 많다는 것이 반드시 기회가 많다는 뜻은 아닙니다. 중개사무소 수가 많다는 것은 동시에 경쟁자도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숫자와 함께 그 지역의 주택 재고나 거래량 대비 밀집도를 함께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국적인 흐름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025년 5월 신규 개업자 수는 700명대로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고, 11월에는 577명까지 줄어들며 협회가 2015년부터 개업과 폐업을 집계한 이후 월간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다만 이 11월 수치는 보도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달로 추정한 것이어서 정확한 대상 월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어느 시점에는 월간 폐업자 수가 833명으로 개업자 수를 앞섰다는 보도도 있었는데, 이 역시 정확한 시점과 출처 매체는 교차 확인이 필요한 수치입니다. 이런 전국적인 침체 흐름을 보면, 특정 지역의 개업 숫자가 많다고 해서 그 지역 시장이 반드시 활기차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 절대적인 중개사무소 수와 주택 재고 대비 밀집도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 전국적인 개업 감소 흐름을 염두에 두고 지역별 수치를 해석해야 합니다.
- 같은 지역이라도 시점에 따라 개업과 폐업 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표 지역 집중 분석 1 강남구와 강남3구
서울에서 중개사무소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을 꼽을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곳이 강남구입니다. 2017년 기준 자료에서 강남구의 중개사무소 수는 2,294곳 또는 2,324곳으로 기사마다 다르게 보도되어 정확한 수치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서울에서 가장 많은 지역이라는 점은 여러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확인됩니다. 같은 자료에서 송파구는 1,674곳, 서초구는 1,436곳으로 뒤를 이었고, 강남3구를 합치면 5,404곳으로 서울 전체 23,520곳의 약 23퍼센트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531곳에 그쳤습니다.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누적된 서울 신규 개업 자료에서도 강남구가 371곳으로 1위, 서초구가 282곳으로 2위, 송파구가 168곳으로 3위를 차지하며 비슷한 순서를 유지했습니다.
강남구 상세 설명
강남구는 상업 지구와 고가 주택 밀집 지역이 공존하면서 거래 단가가 높은 매물이 많아 오래전부터 중개업소가 몰려드는 지역으로 꼽혀왔습니다. 2023년 신규 개업 자료에서도 서울 전체 신규 개업 2,686곳 가운데 강남구가 371곳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은 이런 특성을 뒷받침합니다.
강남구 장단점
장점은 거래 규모가 크고 꾸준한 수요가 뒷받침된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그만큼 경쟁하는 중개사무소 수도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입니다. 강남3구만으로 서울 전체 중개사무소의 약 23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규 개업자가 자리를 잡기까지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남구 준비 팁
이미 중개사무소가 밀집한 지역에 들어가려면 특정 단지나 특정 매물 유형에 특화된 전문성을 먼저 쌓아두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대료와 권리금 등 초기 비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을 수 있으므로, 개업 전에 자금 계획을 넉넉하게 세워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표 지역 집중 분석 2 수원시와 경기권
경기도 31개 시군을 비교한 자료에서는 수원시가 중개사무소 2,355곳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이는 경기도 내 중개사무소 수가 가장 적은 연천군 76곳과 비교하면 약 31배에 달하는 차이입니다. 다만 이 자료 역시 기사 본문에 정확한 집계 기준일이 명시되지 않아, 정확한 시점은 추가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편 단순한 개업소 숫자와는 다른 관점의 자료도 있습니다. 하남시는 주택 재고 44,081가구에 중개사무소가 601곳에 달해, 주택 수 대비 중개업소 밀집도, 즉 체감 경쟁 강도가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습니다. 이는 절대적인 개업소 수가 많은 지역과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 반드시 같지는 않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지방으로 시선을 넓혀보면 흐름이 다른 지역도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신규 개업이 88건에 그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8.3퍼센트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의 신규 개업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수원시와 경기권 상세 설명
수원시는 인구 규모가 크고 신도시와 구도심이 섞여 있어 거래 유형이 다양하다는 특징이 있고, 이런 점이 경기도 내에서 가장 많은 중개사무소 수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하남시처럼 비교적 중소형 도시이면서도 주택 수 대비 중개사무소 밀집도가 높은 지역은 겉으로 드러나는 개업소 숫자만으로는 경쟁 강도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수원시와 경기권 장단점
수원시처럼 절대적인 개업소 수가 많은 지역은 수요가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신규 진입자가 눈에 띄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강원도처럼 신규 개업 자체가 줄어드는 지역은 경쟁자는 적을 수 있지만, 그만큼 거래량이나 수요 기반이 충분한지 별도로 점검해야 한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수원시와 경기권 준비 팁
경기권에서 지역을 고를 때는 절대적인 개업소 수뿐만 아니라 하남시 사례처럼 주택 재고 대비 밀집도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원도처럼 신규 개업이 줄어드는 지역을 고려한다면, 해당 지역의 인구 이동이나 거래량 추이를 별도로 확인한 뒤 결정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이 TOP 20 순위는 국토교통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인가요
아닙니다. 전국 시군구를 통합해 개업이 많은 지역을 발표한 2026년 기준 공식 순위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서울과 경기 등 개별적으로 공개된 자료를 모아 정리한 참고용 순위이며, 정확한 수치는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개업공인중개사가 많은 지역이면 창업하기에도 유리한 지역인가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남시 사례처럼 주택 재고 대비 중개사무소 밀집도가 높으면 오히려 경쟁이 치열할 수 있고, 2025년처럼 전국적으로 신규 개업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줄어드는 시기에는 개업소 수가 많은 지역이라도 신규 진입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지역을 고를 때는 개업소 수와 함께 밀집도와 최근 추세를 함께 살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지역별 최신 개업 현황은 어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국토교통부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개업공인중개사무소의 고용인 신고 현황 자료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 자료는 전국 257개 시군구 단위로 정리되어 있고, 시도별 현황은 1월, 4월, 7월, 10월에 분기별로 공표되므로 해당 시점마다 새로 확인하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지금까지 전국 공인중개사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흐름부터 서울 자치구와 경기도 시군별로 공개된 개업 현황 자료, 그리고 지역을 고를 때 절대적인 개업소 수와 밀집도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까지 살펴보았습니다. 강남구와 수원시처럼 개업소 수가 많은 지역도 있지만, 하남시처럼 밀집도가 높은 지역과 강원도처럼 신규 개업 자체가 줄어드는 지역까지 함께 비교해보면 숫자 하나만으로 지역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개업을 준비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 글에서 정리한 참고 순위를 출발점으로 삼아 관심 있는 지역의 최신 통계를 국토교통부 공공데이터 등에서 직접 한 번 더 확인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꼼꼼하게 비교하고 준비하신다면, 지금처럼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충분히 찾아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25년만에 최저…부동산 침체 영향 (서울경제TV, 2025-04)
- 일감도 없는데…5월 공인중개사 개업, 700명대로 역대 최소 (한국경제, 2025-06)
- 지난달 공인중개사 신규 개업 577명…역대 최저치 경신 (네이트뉴스, 2025-12)
- 작년 개업 공인중개사 수 외환위기 이후 최저 (네이트뉴스, 2026-01)
-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에 공인중개사 개업 뚝, 폐업 껑충 (강원일보, 2025-07)
- 올해 서울 개업 공인중개사무소 2686곳…강남 371곳, 도봉 31곳 (이데일리, 2023-09)
- 집값 비싼 서울 강남구, 부동산중개업소도 많다 (이투데이, 2017-04)
- 국토교통부_개업공인중개사무소의 고용인 신고 현황_20260814 (공공데이터포털(국토교통부), 2026-08)
- 그 많던 공인중개사 어디로 갔나… (아시아경제, 2025-03)
- 다음뉴스(언론사 미표기 원문 확인 필요) (다음뉴스(언론사 미표기 원문 확인 필요),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