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순간까지도 자신이 전세사기 피해자가 될 줄은 몰랐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했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정식으로 계약했는데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계속 보도되는 이유는, 전세사기가 한 가지 방식이 아니라 여러 수법이 섞여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초기에 전세로 독립을 시작하는 청년층일수록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볼 경험이 부족해 피해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기준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된 사람 가운데 40세 미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어, 이 문제는 특정 세대만의 일이 아니라 전세 제도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할 정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경찰청이 특별단속 과정에서 정리한 수법 분류와 국토교통부가 정기적으로 국회에 보고하는 피해 통계를 함께 살펴보면서, 어떤 유형의 전세사기가 많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각 유형마다 세입자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순위를 정리한 세 가지 기준
이 글에서 다루는 순서는 절대적인 피해 규모의 우열을 가리는 공식 순위가 아니라,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참고용으로 정리한 순서라는 점을 먼저 밝힙니다.
첫째 기준은 경찰청이 2022년 전세사기 특별단속 당시 정리한 7대 수법 분류입니다. 이 분류는 지금도 전세사기 수사의 기본 틀로 쓰이고 있어 유형을 구분하는 출발점으로 삼았습니다.
둘째 기준은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6개월마다 국회에 보고하는 피해주택 유형별, 연령별, 보증금 규모별 통계입니다. 2026년 8월 자료까지 확인된 내용을 반영했습니다.
셋째 기준은 최근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지적되는 진화된 수법입니다. 다만 경찰청의 수법별 검거 비율은 보도마다 수치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어, 정확한 퍼센트가 필요한 부분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함께 밝힙니다.
- 수법 분류 기준: 경찰청이 특별단속 때 정리한 7대 유형을 기본 틀로 삼았습니다.
- 통계 기준: 국토교통부가 2026년 8월까지 보고한 피해주택 유형과 연령, 보증금 규모 자료를 반영했습니다.
- 보도 빈도 기준: 최근 들어 자주 언급되는 신탁부동산 사기와 이중계약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 순서 | 유형 | 핵심 특징 | 비고 |
|---|---|---|---|
| 1 | 허위보증·보험 사기 | 보증보험 서류를 위조하거나 허위로 꾸며 보증금을 가로채는 수법입니다. | 검거인원 기준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보도되었으나 정확한 퍼센트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
| 2 | 불법 중개·매개 행위 | 중개 자격이 없거나 자격 범위를 넘어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나 보증금을 편취합니다. | 검거 비중 상위권으로 보도되었습니다. |
| 3 | 무자본 갭투자 | 자기자본 없이 전세금으로 집값을 충당해 주택을 매입한 뒤 매매가가 떨어지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합니다. | 경찰청 7대 수법 중 하나입니다. |
| 4 | 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 집값과 전세금이 비슷하거나 높아 계약 종료 후에도 고의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습니다. | 보증금 3억원 이하 피해가 97.6퍼센트를 차지합니다(2026년 8월 기준). |
| 5 |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 선순위 근저당이나 다른 세입자의 보증금을 숨기고 계약을 유도합니다. | 등기부등본 확인만으로는 걸러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
| 6 | 실소유자 행세(무권한 계약) |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집주인 행세를 하며 계약을 체결합니다. | 신분 확인 절차가 미비할 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
| 7 | 위임범위 초과 계약 | 집주인에게 위임받은 범위를 넘어 대리인이 임의로 계약을 체결합니다. | 대리 계약 시 위임장 확인이 필요합니다. |
| 8 | 이중계약(중복계약) | 중개인이 집주인과 세입자에게 서로 다른 내용의 계약서를 작성해 차액을 편취합니다. | 최근 진화된 수법으로 지목되었으나 정부 통계상 별도 집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 9 | 신탁부동산 사기 | 신탁회사 소유 주택에 세입자가 모르게 전세계약을 맺어 보증금을 가로챕니다. | 등기부등본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종 수법으로 보도되었습니다. |
| 10 | 피해주택 유형 집중(다세대·오피스텔·다가구) | 피해가 비아파트에 몰려 다세대 28.5퍼센트, 오피스텔 20.9퍼센트, 다가구 18.7퍼센트, 아파트 13.3퍼센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2026년 8월 기준). | 특정 수법이 아니라 피해 집중 현상을 보여주는 항목입니다. |
1위. 허위보증·보험 사기
검거인원 기준으로 비중이 가장 크다고 보도된 유형이라 가장 먼저 다루었습니다. 다만 정확한 퍼센트는 보도마다 차이가 있어 하나의 숫자로 단정하지 않고 경향성으로만 설명합니다.
상세 설명
허위보증·보험 사기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과 관련된 서류를 위조하거나 보증 조건을 허위로 꾸며 보증금을 가로채는 방식을 말합니다. 세입자가 안심하고 계약하도록 보증보험에 가입된 것처럼 꾸미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보증보험 서류나 가입 확인서를 세입자가 직접 보험사에 재확인하지 않으면 위조 여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에서 판별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계약 당시 중개인이 서류를 대신 처리해주겠다고 할 때 발생 가능성이 커집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경찰청 통계에서 검거인원 비중이 가장 큰 유형으로 보도되었고, 불법중개와 무자본 갭투자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2025년 8월 보도 기준, 정확한 수치는 교차 확인이 필요합니다).
- 보증보험 가입 여부는 반드시 보험사 공식 채널로 직접 확인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 계약 전 중개인이 제시한 서류만 믿고 넘어가면 피해를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세입자가 직접 보험사에 전화해 가입 사실을 확인하면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위조 기술이 정교해지면 서류만으로는 세입자가 혼자 판별하기 어렵다는 한계도 함께 존재합니다.
- 장점으로는 보험사 확인 절차가 비교적 간단하고 무료로 가능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바쁜 계약 과정에서 이 확인 절차를 건너뛰기 쉽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계약 전 보증보험 가입 여부를 보험사 공식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로 직접 조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계약서상 보증 관련 문구는 사본을 받아 보관해두는 것이 추후 분쟁 시 도움이 됩니다.
2위. 불법 중개·매개 행위
검거 비중에서 상위권으로 보도된 유형으로, 중개 과정 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상세 설명
불법 중개·매개 행위는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중개를 하거나, 자격이 있더라도 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거래를 중개하며 수수료나 보증금 일부를 편취하는 유형을 말합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중개업소 간판이나 명함만으로는 실제 등록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판별 난이도가 중간 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역 커뮤니티나 지인 소개로 비공식 중개를 받는 경우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무자본 갭투자와 함께 검거 비중 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보도되어, 중개 단계와 매입 단계의 문제가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 중개업소가 국가공간정보포털 등 공식 등록 정보에서 조회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비공식 소개로 계약을 서두를 때 피해 확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등록 중개업소인지 공식적으로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확인 수단입니다. 다만 등록된 중개업소라도 담당 직원 개인의 불법 행위까지는 사전에 걸러내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중개업소 등록 여부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등록 여부만으로 중개 행위 전체의 적법성을 보장받지는 못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계약 전 중개업소가 정식 등록된 곳인지 확인하고, 중개보수나 특이 조건을 구두로만 약속받지 말고 계약서에 명시하도록 요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위. 무자본 갭투자
자기자본 없이 전세금만으로 주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전세사기의 구조적 원인으로 자주 지목되는 유형입니다.
상세 설명
무자본 갭투자는 집주인이 자기 돈을 거의 들이지 않고 전세보증금만으로 주택을 매입한 뒤, 집값이 떨어지거나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면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집주인이 해당 주택을 몇 채나 보유하고 있는지, 실제 자산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세입자가 계약 전에 파악하기 매우 어려워 판별 난이도가 높은 유형에 속합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이 유형은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처럼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이가 작은 비아파트에서 특히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2026년 8월 기준 피해주택 유형 통계에서도 다세대주택이 28.5퍼센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집값과 전세가가 거의 같거나 전세가가 더 높은 매물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같은 건물에 여러 호실을 소유한 임대인의 매물은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등기부등본에서 소유자의 다른 소유 주택을 일부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법인이나 명의를 나누어 소유한 경우까지는 세입자가 전부 추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전세가율이 지나치게 높은 매물을 스스로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임대인의 전체 자산 상태를 세입자가 완전히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전세가가 매매가의 어느 정도 비율인지 주변 시세와 비교해보고,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면 보증보험 가입이 가능한 매물인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위. 깡통전세 등 고의적 보증금 미반환
집값보다 전세금이 비슷하거나 높은 상태에서 계약 종료 후에도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유형으로, 실제 피해 건수에서 가장 체감도가 큰 항목입니다.
상세 설명
깡통전세란 주택의 매매가가 전세보증금보다 낮거나 비슷해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태를 말합니다. 여기에 임대인이 돌려줄 능력이 있음에도 고의로 반환을 미루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유형입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계약 당시에는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 크지 않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집값이 떨어지면 갭투자가 아니었던 매물도 깡통전세로 바뀔 수 있어, 계약 시점의 확인만으로는 완전히 예방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2026년 8월 기준 전세사기피해자등 통계에서 보증금 3억원 이하 피해가 전체의 97.6퍼센트를 차지한 점은, 이 유형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작은 보증금의 비아파트 임대차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보증금 1억원 초과 2억원 이하 구간이 43.4퍼센트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 보증금 1억원 이하 구간도 42.0퍼센트에 달해 소액 전세일수록 안심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가입해두면 임대인이 반환을 거부하더라도 보증기관을 통해 보증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가입 조건에 맞지 않는 주택이거나 가입 시기를 놓치면 보호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보증보험을 통해 집주인의 반환 여부와 무관하게 보증금을 받을 길이 열린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모든 주택이 보증보험 가입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계약 전 해당 주택의 시세와 전세가율을 확인하고, 가능하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이 되는 매물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5위. 부동산 권리관계 허위 고지
선순위 근저당이나 다른 세입자의 보증금을 숨기고 계약을 유도하는 유형으로, 등기부등본만 믿고 넘어가면 당하기 쉬운 수법입니다.
상세 설명
이 유형은 임대인이나 중개인이 해당 주택에 이미 설정된 선순위 근저당이나 다른 세입자의 보증금 같은 권리관계를 세입자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고 계약을 진행시키는 방식입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도 복잡한 권리관계나 최근 변동 사항은 세입자가 스스로 해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판별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유형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다가구주택처럼 한 건물에 여러 세입자가 거주하는 구조에서는 선순위 보증금 총액을 파악하기가 더욱 어려워 피해가 집중되는 경향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 다가구주택은 2026년 8월 기준 피해주택 유형 중 18.7퍼센트를 차지해 다세대, 오피스텔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 같은 건물에 세입자가 여럿일 경우 전체 선순위 금액을 합산해 확인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등기부등본과 확정일자 현황을 함께 확인하면 상당 부분 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다가구주택처럼 여러 세대가 있는 경우 정보 확인 자체가 복잡해진다는 한계가 분명히 존재합니다.
- 장점으로는 등기부등본과 전입세대 확인서를 함께 보면 위험 신호를 상당 부분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서류 해석에 전문 지식이 필요해 일반 세입자가 혼자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계약 전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전입세대 열람 내용을 함께 확인하고, 해석이 어렵다면 전세사기 피해 지원 상담 기관이나 법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6위. 실소유자 행세(무권한 계약)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집주인 행세를 하며 계약을 맺는 유형으로, 신분 확인이 느슨할 때 발생합니다.
상세 설명
이 유형은 실제 소유자가 아닌 사람이 집주인인 것처럼 속여 계약을 체결하고 보증금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위조한 신분증이나 가짜 등기 서류를 제시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계약 당일 현장에서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명의를 일일이 대조하지 않으면 알아차리기 어려워, 서류 확인을 소홀히 할수록 판별 난이도가 높아지는 유형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경찰청이 2022년 특별단속 당시 지정한 7대 유형 가운데 하나로, 공실이거나 소유자가 지방에 거주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매물에서 상대적으로 발생 위험이 있다고 지목됩니다.
- 소유자가 직접 계약 자리에 나오지 않는 경우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 대리인이 나올 경우 위임 관계를 반드시 서류로 확인해야 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신분증과 등기부등본을 대조하는 절차는 비용 없이 바로 실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위조 신분증이 정교할 경우 현장에서 일반인이 진위를 완전히 가려내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신분증 대조가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확인 방법이라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정교하게 위조된 서류까지는 세입자가 혼자 걸러내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계약 당일 소유자 본인이 직접 나오는지 확인하고, 신분증 사본과 등기부등본상 명의가 일치하는지 꼼꼼히 대조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7위. 위임범위 초과 계약
대리인이 집주인에게 위임받은 범위를 넘어 임의로 계약 조건을 바꾸는 유형으로, 위임장 확인이 핵심입니다.
상세 설명
이 유형은 임대인에게서 일부 권한만 위임받은 대리인이 위임장에 적힌 범위를 넘어서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해 보증금을 가로채거나 분쟁을 일으키는 방식입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위임장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거나 세입자가 위임장 자체를 확인하지 않을 때 발생하기 쉬우며, 위임장의 법적 효력 범위를 일반인이 판단하기 어려워 중간 이상의 난이도를 가진 유형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경찰청 7대 수법 분류에 포함된 유형으로, 집주인이 해외 거주자이거나 고령인 경우처럼 대리인을 통한 계약이 잦은 상황에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위임장에 보증금 액수와 계약 조건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소유자 본인에게 직접 전화로 계약 사실을 재확인하는 절차가 안전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소유자 본인에게 직접 연락해 위임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소유자가 해외에 있거나 연락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이 확인 절차 자체가 제한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본인 확인 전화 한 통으로 대부분의 위험을 걸러낼 수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소유자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서는 확인이 쉽지 않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대리인과 계약할 때는 위임장 원본과 소유자 신분증 사본을 함께 확인하고, 가능하면 계약 전 소유자 본인과 직접 통화해 계약 조건을 재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8위. 이중계약(중복계약)
중개인이 집주인과 세입자에게 서로 다른 계약서를 작성하게 해 차액을 가로채는 유형으로, 최근 들어 진화된 수법으로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상세 설명
이중계약은 중개인이 집주인에게는 낮은 전세금을, 세입자에게는 높은 전세금을 제시해 서로 다른 계약서를 작성시킨 뒤 그 차액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방식을 말합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집주인과 세입자가 계약 과정에서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고 중개인을 통해서만 소통할 때 발생하기 쉬우며, 양측이 서로의 계약서를 비교해보지 않는 한 알아차리기 매우 어려운 유형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이 유형은 민간 매체에서 신종 수법으로 자주 지목되고 있지만, 국토교통부나 경찰청의 공식 통계표에서 별도 항목으로 수치화된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계약 과정에서 집주인과 직접 대면하거나 통화하는 절차를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계약금과 잔금을 집주인 명의 계좌로 직접 입금했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집주인과 직접 소통하면 이중계약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공식 통계로 집계되지 않는 신종 수법이라 피해 규모나 발생 빈도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집주인과의 직접 소통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크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수법 자체가 비교적 최근에 지목된 것이라 공식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보증금은 반드시 등기부등본상 소유자 명의 계좌로 송금하고, 계약서 사본을 받아 집주인에게 직접 계약 조건이 맞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안전한 방법입니다.
9위. 신탁부동산 사기
신탁회사 소유로 넘어간 주택에서 세입자가 모르게 전세계약이 체결되는 유형으로, 등기부등본만으로는 확인이 어려운 신종 수법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상세 설명
신탁부동산 사기는 주택 소유권이 신탁회사로 이전된 상태에서, 원래 집주인이나 중개인이 세입자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전세계약을 맺어 보증금을 가로채는 방식입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등기부등본에 신탁이라는 표시가 있어도 일반 세입자는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알고도 넘어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당히 어려운 유형입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이 유형 역시 민간 매체를 통해 신종 수법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정부의 공식 순위나 통계표에서 독립 항목으로 수치화된 자료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아 단정적으로 규모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등기부등본에 신탁이라는 문구가 있다면 반드시 신탁회사에 임대차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 신탁원부를 열람해 실제 임대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확인 방법과 한계
신탁원부를 열람하면 임대 권한이 누구에게 있는지 비교적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신탁원부 열람이나 해석 자체가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은 절차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신탁원부라는 공식 서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이 서류의 존재와 열람 방법 자체를 모르는 세입자가 많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등기부등본에 신탁 관련 표시가 보이면 계약을 서두르지 말고 신탁회사에 직접 연락해 임대차 동의 여부와 절차를 확인한 뒤 계약을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10위. 피해주택 유형 집중(다세대·오피스텔·다가구)
특정 수법이라기보다는 피해가 유독 비아파트 주거 형태에 몰려 있는 현상으로, 국토교통부 통계에서 가장 뚜렷하게 드러나는 특징입니다.
상세 설명
이 항목은 개별 사기 수법이 아니라, 앞서 설명한 여러 유형의 전세사기가 특정 주택 형태에 집중되어 나타나는 현상을 가리킵니다. 2026년 8월 기준 통계에서 다세대주택이 28.5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오피스텔 20.9퍼센트, 다가구주택 18.7퍼센트, 아파트 13.3퍼센트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발생 조건과 피해 판별 난이도
아파트에 비해 비아파트는 시세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고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도 작아, 세입자가 적정 전세가를 판단하기 어려운 구조적 특성이 있습니다.
실제 피해 사례와 주요 주택 유형
2026년 3월 통계에서도 다세대 28.7퍼센트, 오피스텔 20.8퍼센트, 다가구 18.5퍼센트, 아파트 13.3퍼센트로 거의 동일한 순서가 유지되어, 이 집중 현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반복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 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은 매매 시세 파악이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수도권 거주 피해자가 전체의 60.7퍼센트를 차지한다는 점도 함께 참고할 만합니다(2026년 기준).
확인 방법과 한계
국토교통부와 LH가 피해주택 매입 등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비아파트는 시세 정보 자체가 부족해 세입자 스스로 안전한 가격대를 판단하기 쉽지 않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남아 있습니다.
- 장점으로는 정부 지원 정책이 피해주택 매입 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 단점으로는 비아파트 시세 정보의 불투명성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예방 및 대응 팁
다세대주택, 오피스텔, 다가구주택에 전세로 들어갈 때는 주변 실거래가를 여러 곳에서 비교해보고, 가능하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여부를 계약 전 조건으로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으면 바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나요?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 결정되는 것과 보증금을 실제로 돌려받는 것은 별개의 절차입니다. 결정 이후에는 LH의 피해주택 매입이나 금융 지원 같은 제도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는 구조이며, 지원 내용과 시기는 지역과 개인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계약 전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등기부등본으로 소유자 명의와 근저당 같은 권리관계를 확인하고, 전세가가 매매가에 비해 지나치게 높지 않은지 주변 시세와 비교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신탁 표시가 있다면 신탁원부까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보증금을 못 돌려받으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나요?
주택도시보증공사나 지역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같은 공공 상담 창구를 통해 상황을 상담하고, 전세사기피해자등 신청 절차를 안내받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구체적인 지원 내용은 거주 지역과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직접 확인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의 7대 수법 분류와 국토교통부의 2026년 통계를 바탕으로 허위보증·보험 사기부터 피해주택 유형 집중 현상까지 열 가지 전세사기 피해 유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수법은 제각기 다르지만 결국 권리관계 확인, 보증보험 가입, 소유자 본인 확인이라는 기본 절차를 거치지 않았을 때 피해가 커진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전세 계약은 인생에서 몇 번 되지 않는 큰 금액이 오가는 일이라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리한 확인 절차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계약을 준비한다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더 안전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전세 계약이 무사히 잘 마무리되기를 바랍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세사기 피해자 609명 추가 인정… 누적 4만 278명 (서울신문, 2026-08-07)
- 전세사기 피해 501건 추가 확인…누적 3만6950건 (아시아경제, 2026-03-04)
- 전세사기 피해자 658건 추가…총 4만건 넘었다 (헤럴드경제, 2026)
- 전세사기 지역별·연령별·피해주택 유형별 분석결과 및 지원현황 보고 (국토교통부, 2026)
- 국토교통부, 전세사기 피해자등 총 3만2185건 결정 (글로벌이코노믹, 2025-08-03)
- 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누적 3만400명 (경향신문, 2025-06-01)
- 전세사기 피해자 860건 추가 결정…누적 3만400명 인정 (이투데이, 2025-06)
- 전세사기피해자 860건 추가 결정…주거·금융·법적 절차 등 지원 (정책브리핑(korea.kr), 2025-06)
- 국토부, 10월 전세사기 피해자 503건 추가 결정 (서울경제, 2025-10)
- LH, 올해 전세사기 피해주택 5264호 매입… 30대·3억원 이하 피해가 절반 이상 (여성신문, 2026)
- 전세사기 피해자 4만명 넘어…60% 수도권·76%는 40세 미만 (네이트뉴스, 2026-09-07)
- 전세사기 피해 3만5909건…피해 대부분 '수도권·청년' (네이트뉴스, 2026-01)
- 경찰, 6개월간 전세 사기 전국 특별단속 (서울신문, 2022-07-25)
- 경찰청, 전세사기 전국 특별단속 실시…시도마다 전담팀 운영 (서울신문, 2022-07-24)
- [사기 범죄 급증]④서민 울리는 전세사기…수법은 진화·구제율은 하락 (네이트뉴스, 2025-08-09)
- 전세사기 유형별 사례 및 대처방안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전세사기예방센터, 확인시점 2026-10)
- 전세사기, 어떻게 당하는 걸까? 진화하는 사기수법과 예방법 총정리 (뱅크샐러드(민간), 확인시점 202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