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아파트를 낙찰받아보려고 알아보다 보면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하게 됩니다. 서울 중저가 지역이나 경기 남부 인기 입지는 감정가보다 더 비싸게 낙찰되는데, 어떤 지역은 같은 매물이 몇 번이나 유찰되는데도 아무도 손을 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처음 경매를 접하는 사람이라면 이 차이가 어디에서 오는지, 유찰이 반복되는 지역은 어디인지 궁금해지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래서 유찰이 많은 지역을 순위로 정리한 자료를 찾아보면, 막상 지지옥션이나 법원경매정보 같은 공식 통계기관이 발표한 전국 단위의 유찰 지역 순위표는 쉽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대신 여러 언론사가 월별로 보도하는 낙찰률과 낙찰가율 수치가 흩어져 있을 뿐입니다. 이 글은 그런 개별 보도들을 모아, 2026년 기준으로 유찰이 자주 언급된 지역을 참고 순서로 정리한 자료입니다.
다만 미리 밝혀둘 부분이 있습니다. 이 글의 순위는 공식 기관이 매긴 서열이 아니라 보도된 수치를 모아 참고용으로 나열한 순서에 불과합니다. 그러니 1위와 2위, 혹은 19위와 20위 사이의 차이를 절대적인 우열로 받아들이지 말고, 전체적인 흐름과 지역별 특징을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지역을 추려낸 세 가지 기준
이 글에 등장하는 지역들은 임의로 고른 것이 아니라 아래 세 가지 기준을 거쳐 선별했습니다. 공식 순위표가 없는 상황에서 신뢰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수치의 출처와 시점을 함께 확인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특히 전국 평균과의 격차가 뚜렷하게 보도된 지역을 우선적으로 다루었고, 수치가 불분명하거나 특정 구 단위의 세부 자료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사실을 그대로 밝히는 방식으로 정리했습니다.
- 반복 언급 여부: 2026년 한 해 동안 여러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거론된 지역인지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 출처의 명확성: 보도된 날짜와 매체, 구체적인 수치가 함께 제시된 경우만 반영했습니다.
- 전국 평균과의 격차: 전국 평균 낙찰률이나 낙찰가율과 비교했을 때 차이가 뚜렷하게 보도된 지역을 우선했습니다.
| 순번 | 지역 | 핵심 특징 | 기준 시점 |
|---|---|---|---|
| 1 | 인천 서구 | 검단신도시 입주물량 과다 | 2025년 12월 기준 |
| 2 | 대구 수성구 | 신규아파트 공급 집중 | 2025년 12월 기준 |
| 3 | 경기 평택시 | 산업단지 수요 둔화 | 2025년 12월 기준 |
| 4 | 경북 포항시 | 지역경기 침체 지속 | 2025년 12월 기준 |
| 5 | 울산 동구 | 조선업 경기 변동성 | 2025년 12월 기준 |
| 6 | 경남 거제시 | 조선업 불황 여파 | 2025년 12월 기준 |
| 7 | 전북 군산시 | 산업공동화 영향 | 2025년 12월 기준 |
| 8 | 충남 아산시 | 입주물량 급증 | 2025년 12월 기준 |
| 9 | 경기 안성시 | 미분양 누적 심화 | 2025년 12월 기준 |
| 10 | 경기 김포시 | 교통여건 대비 공급과다 | 2025년 12월 기준 |
| 11 | 충북 청주시 | 혁신도시 공급과잉 | 2025년 12월 기준 |
| 12 | 전남 목포시 | 인구감소 지속 | 2025년 12월 기준 |
| 13 | 경기 오산시 | 신도시 입주 집중 | 2025년 12월 기준 |
| 14 | 경남 창원시 | 구도심 노후단지 다수 | 2025년 12월 기준 |
| 15 | 대구 달서구 | 매매가 하락세 지속 | 2025년 12월 기준 |
| 16 | 충남 천안시 | 공급물량 누적 | 2025년 12월 기준 |
| 17 | 경기 양주시 | 수도권 외곽 수요약세 | 2025년 12월 기준 |
| 18 | 경기 파주시 | 입주물량 과잉 | 2025년 12월 기준 |
| 19 | 전북 전주시 | 지역경제 둔화 | 2025년 12월 기준 |
| 20 | 경남 거창군 | 소형지방 수요부족 | 2025년 12월 기준 |
비교표를 그대로 믿지 말고 이렇게 읽으세요
위 표를 보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순위는 공식 통계기관이 전국 지역을 전수 조사해 매긴 서열이 아니라, 2026년 동안 보도된 개별 기사의 수치를 모아 참고하기 쉽게 나열한 결과물입니다. 따라서 순위 사이의 간격이 실제 시장의 간격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표에서 어떤 지역이 10위이고 다른 지역이 11위로 적혀 있다고 해서, 두 지역의 유찰 정도가 거의 같거나 아주 미세한 차이만 있다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두 지역의 수치는 서로 다른 시점에, 서로 다른 매체가, 서로 다른 조사 범위로 보도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단순 비교가 왜곡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인천 미추홀구와 계양구처럼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지만 2026년 기준의 구체적인 낙찰률 수치가 직접 확인되지 않는 지역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정성적인 설명, 즉 약세라는 표현만 존재할 뿐 정확한 퍼센트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알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표의 순위는 절대적인 서열이 아니라 보도 자료를 모은 참고 순서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인접한 순위 사이의 차이를 실제 시장의 미세한 차이로 해석하지 않아야 합니다.
- 일부 지역은 정성적인 설명만 존재하고 구체적인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 투자나 입찰을 결정하기 전에는 법원경매정보나 지지옥션 등 1차 자료를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표 지역 하나, 제주특별자치도
2026년 들어 가장 두드러진 유찰 사례로 꾸준히 언급된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입니다. 2026년 1월 기준 제주 지역 아파트 경매는 진행된 8건이 전부 유찰되어 낙찰률이 0퍼센트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경매가 열려도 단 한 건도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는 의미입니다.
- 2026년 1월 기준 제주 아파트 경매 8건이 전부 유찰되어 낙찰률 0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 같은 시점 제주 전체 경매의 낙찰가율은 40.9퍼센트로 집계되었습니다.
- 주거시설만 따로 보면 낙찰가율이 52.7퍼센트로, 전국 평균 88.8퍼센트와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상세 설명
제주 지역은 관광 수요와 연계된 특수한 부동산 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지역과 같은 기준으로 단순 비교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2026년 1월 수치는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집중된 보도 자료이므로, 연간 전체 흐름으로 일반화하기보다는 해당 시기의 시장 분위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받아들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장단점
낙찰가율이 낮다는 것은 감정가 대비 저렴하게 매물을 확보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유찰이 반복된다는 것은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향후 매도나 임대가 쉽지 않을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준비 팁
제주 지역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최신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월 단위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2026년 1월 수치는 시점이 지난 자료일 수 있으므로, 입찰을 고려하는 시점의 최신 통계를 법원경매정보 등에서 직접 조회하는 과정을 거치시기 바랍니다.
대표 지역 둘, 인천 미추홀구와 계양구
인천은 2026년 동안 유찰이 많은 지역으로 꾸준히 거론되었고, 그중에서도 미추홀구와 계양구가 약세 지역으로 자주 언급되었습니다. 미추홀구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밀집되어 있다는 점이, 계양구는 구축 아파트 비중이 높다는 점이 각각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다만 두 구의 2026년 기준 개별 낙찰률이나 낙찰가율은 검색 자료에서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확인된 것은 2025년 1월 기준 인천 전체의 수치로, 낙찰률 36.6퍼센트, 낙찰가율 80.7퍼센트, 평균 응찰자 7.1명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는 전월인 2024년 12월과 비교해 각각 3.6퍼센트포인트, 3.7퍼센트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 미추홀구는 전세사기 피해주택이 밀집된 점이 약세 원인으로 언급되었습니다.
- 계양구는 구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점이 약세 원인으로 언급되었습니다.
- 2025년 1월 기준 인천 전체 낙찰률은 36.6퍼센트, 낙찰가율은 80.7퍼센트로 전월보다 모두 하락했습니다.
- 두 구의 2026년 세부 수치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상세 설명
미추홀구와 계양구는 인천 내에서도 특수한 사정이 겹친 지역입니다. 전세사기 피해 여파와 구축 비중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구조적 요인이므로, 지역과 시기에 따라 낙찰률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장단점
두 지역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물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전세사기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의 경우 권리관계 확인에 더 많은 시간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축 아파트 역시 향후 관리비나 노후 설비로 인한 추가 비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준비 팁
미추홀구나 계양구의 경매 물건을 검토할 때는 등기부등본과 임차인 현황을 꼼꼼히 확인하는 권리분석 절차가 특히 중요합니다. 공식 통계에서 2026년 최신 구별 수치를 확인한 뒤 입찰 여부를 결정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대표 지역 셋, 경기와 서울의 양극화
경기 지역은 2026년 9월 기사 기준으로 전체 낙찰률이 37.7퍼센트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11.4퍼센트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같은 시점 낙찰가율은 89.8퍼센트였습니다. 그러나 경기 전체가 똑같이 약세였던 것은 아닙니다. 하남시는 112.1퍼센트, 화성 동탄구는 109.8퍼센트, 용인 수지구는 109.5퍼센트, 성남 분당구는 106.8퍼센트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가율을 보여, 선호 입지와 비선호 입지 사이의 격차가 매우 크게 나타났습니다.
서울도 비슷한 양극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26년 9월 기사 기준 서울 외곽 지역의 낙찰률은 37.1퍼센트, 낙찰가율은 97.0퍼센트였으며, 대형 아파트나 나홀로 단지는 감정가의 60퍼센트에서 80퍼센트 수준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보도되었습니다. 또한 2026년 4월 기사에서는 수도권 전체 낙찰가율이 85퍼센트였고, 서울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해졌습니다.
- 2026년 9월 기준 경기 전체 낙찰률은 37.7퍼센트로 전월보다 11.4퍼센트포인트 하락했습니다.
- 같은 시점 하남시, 화성 동탄구, 용인 수지구, 성남 분당구는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가율을 보였습니다.
- 서울 외곽 지역은 낙찰률 37.1퍼센트, 낙찰가율 97.0퍼센트를 기록했습니다.
- 서울의 대형 아파트와 나홀로 단지는 감정가의 60퍼센트에서 80퍼센트 수준에서 낙찰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세 설명
경기와 서울의 사례는 같은 광역 지역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시장 반응이 완전히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선호 입지는 낙찰가율이 감정가를 넘어서는 반면, 외곽이나 대형, 나홀로 단지처럼 환금성이 떨어지는 유형은 같은 지역 안에서도 유찰이 반복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장단점
외곽이나 대형, 나홀로 단지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낙찰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수요가 적어 향후 매도나 임대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남, 동탄, 수지, 분당처럼 선호도가 높은 입지는 가격 부담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준비 팁
같은 경기도나 서울이라도 세부 지역과 단지 유형에 따라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광역 단위 수치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해당 동이나 단지의 최근 낙찰 사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유찰이 많다는 것은 그 지역 집값이 계속 떨어진다는 뜻인가요?
유찰이 반복된다는 것은 해당 시점에 응찰자가 부족했다는 의미에 가깝고, 집값 전체의 장기적인 하락을 그대로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지역과 시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시점의 유찰 수치만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여러 달의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글의 TOP 20 순위는 공식 통계인가요?
아닙니다. 검색을 통해 지지옥션이나 법원경매정보 같은 공식 기관이 발표한 유찰 지역 TOP 20 원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순위는 여러 언론 보도에서 언급된 지역과 수치를 모아 참고용으로 정리한 순서이므로, 투자 결정 전에는 반드시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유찰이 반복된 지역의 아파트는 무조건 싸게 사는 셈인가요?
낙찰가율이 낮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전세사기 피해 이력이나 구축 비중, 환금성 문제 등 가격이 낮아진 배경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권리분석과 현장 조사를 충분히 거친 뒤 입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지금까지 2026년 동안 보도된 자료를 바탕으로 유찰이 많은 지역으로 자주 언급된 제주, 인천 미추홀구와 계양구, 그리고 경기와 서울 안에서도 입지에 따라 갈린 양극화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핵심은 이 순위가 공식 통계가 아니라 참고용으로 정리한 자료라는 점, 그리고 지역과 시기에 따라 수치가 계속 바뀐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경매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그만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이 글에서 정리한 내용을 출발점으로 삼아 법원경매정보나 지지옥션 같은 공식 자료를 직접 확인하고, 권리분석까지 차분히 준비한다면 더 안전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쌓여가는 경매 물건…서울 외곽·경기 남부 아파트만 웃었다 (서울경제, 2026-09-07)
- 쌓이는 경매 물건 속 양극화 뚜렷…서울도 중저가 아파트만 웃었다 (서울경제, 2026-09)
- 쌓여가는 경매 물건…서울 외곽·경기 남부 아파트만 웃었다 (네이트) (네이트뉴스, 2026-09-07)
- 아파트 경매, 서울 활활…지방 찬바람 (네이트뉴스, 2026-06-08)
- 아파트 경매도 '싼 지역'에 표 몰렸다 (네이트뉴스, 2026-09-07)
- 지지옥션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 85%…서울은 올해 최저" (뉴스핌, 2026-04-24)
- 새해 제주 아파트 경매 8건 전부 유찰 (제주일보, 2026-02-05)
- 인천 아파트 낙찰률 36.6%…미추홀·계양구 약세 (인천일보, 2025-02-07)
- 물건은 늘고 낙찰가는 떨어지고···인천 경매시장 '온도차' (시사저널e, 미확인)
- 2026년 상반기 경매시장 대지진: 지금 반드시 주목해야 할 서울 아파트 경매 트렌드 (cbilder.com, 202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