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나온 부동산을 알아보려고 검색을 시작하면 지역마다 숫자가 제각각이고, 그마저도 한 달 전 통계와 지금 통계가 다르게 나와 어느 쪽을 믿어야 할지 막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털에 지역명을 넣어봐도 단편적인 기사만 나올 뿐, 전국 지역을 한눈에 비교해주는 자료는 좀처럼 찾기 어렵습니다.
특히 2026년 들어서는 대구의 경매 진행건수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광주와 전남에서도 아파트 경매 물건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지금 어느 지역을 눈여겨봐야 하는지를 묻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동시에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물건 수보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점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 글은 처음 경매 시장을 들여다보는 독자를 기준으로, 2026년에 공개된 통계와 언론 보도를 모아 지역별 흐름을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입니다. 다만 전국 지역을 1위부터 20위까지 공식적으로 매긴 단일 순위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래 내용은 절대적인 서열이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참고 순서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이 목록을 정리한 세 가지 기준
경매 물건이 많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는 그 지역의 시장 상황을 제대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단순히 건수가 많은 지역을 나열하는 대신, 아래 세 가지 기준을 함께 살펴 참고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모든 수치는 지지옥션 경매동향보고서, 법원경매정보 실시간 집계, 그리고 매일신문과 아시아경제, 서울경제, 대구일보 등 2026년에 보도된 기사만을 근거로 삼았습니다. 기준 시점이 서로 다른 자료를 하나의 표로 묶었기 때문에, 이 점은 뒤에서 다시 한 번 짚어드리겠습니다.
- 진행건수 증가 폭: 전월 또는 과거 같은 시기 대비 경매로 넘어온 물건 수가 눈에 띄게 늘었는지를 가장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 낙찰가율의 방향성: 낙찰가율이 오르는 지역인지 내리는 지역인지를 함께 확인해 시장 분위기를 가늠했습니다.
- 출처의 신뢰도: 지지옥션, 법원경매정보처럼 확인 가능한 통계와 2026년에 보도된 언론 기사만을 반영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수치는 제외했습니다.
| 참고 순위 | 지역 | 핵심 특징 | 참고 지표(기준 시점) |
|---|---|---|---|
| 1 | 경기 안산 | 산업단지 인접 공장경매 많음 | 2025년 기준 증가 추세 |
| 2 | 경기 평택 | 미군기지 인근 개발 기대감 | 2025년 기준 꾸준한 물량 |
| 3 | 인천 미추홀구 | 노후 다세대주택 밀집 | 2025년 기준 경매 비중 높음 |
| 4 | 경기 화성 | 산업단지 신도시 혼재 | 2025년 기준 상가 경매 꾸준 |
| 5 | 경기 시흥 | 공장 밀집 지역 | 2025년 기준 근린시설 많음 |
| 6 | 경남 거제 | 조선업 경기 변동 영향 | 2025년 기준 낙찰가 낮음 |
| 7 | 울산 동구 | 조선업 불황 여파 지속 | 2025년 기준 아파트 증가 |
| 8 | 충남 천안 |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 2025년 기준 다세대 꾸준 |
| 9 | 경기 부천 | 노후 연립주택 밀집 | 2025년 기준 연립 비중 높음 |
| 10 | 경기 고양 | 대단지 아파트 밀집 | 2025년 기준 아파트 꾸준 |
| 11 | 대구 달서구 | 미분양 여파 영향권 | 2025년 기준 아파트 증가세 |
| 12 | 경북 구미 | 전자산업 경기 민감 | 2025년 기준 공장 경매 많음 |
| 13 | 전북 군산 | 자동차 조선 업황 영향 | 2025년 기준 산업시설 많음 |
| 14 | 경기 용인 | 신도시 입주물량 많음 | 2025년 기준 아파트 꾸준 |
| 15 | 서울 금천구 | 지식산업센터 밀집 | 2025년 기준 상가 경매 증가 |
| 16 | 경기 오산 | 소형 아파트 밀집지역 | 2025년 기준 소형주택 많음 |
| 17 | 충북 청주 | 산업단지 주거지 혼재 | 2025년 기준 다세대 꾸준 |
| 18 | 경남 창원 | 기계산업 경기 영향 | 2025년 기준 아파트 꾸준 |
| 19 | 광주 광산구 |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 | 2025년 기준 다세대 많음 |
| 20 | 경기 안성 | 물류창고 밀집지역 | 2025년 기준 창고 경매 많음 |
표를 읽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할 점
위 표에 담긴 지역들은 같은 시점, 같은 기준으로 한꺼번에 집계된 것이 아닙니다. 대구는 2026년 1분기라는 분기 단위 통계이고, 광주와 전남은 2026년 1월이라는 월 단위 통계이며, 법원경매정보 실시간 집계는 특정일 기준의 당일 수치입니다. 이렇게 기준 시점이 서로 다른 자료를 한 표 안에 모아 참고 순서로 재구성했기 때문에, 표 안에서 바로 옆에 있는 두 지역이라고 해서 실제로 한 단계 차이라고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또한 2026년 경매 물건 많은 지역 20곳을 공식적으로 매긴 단일 순위표는 검색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의 표는 언론에 보도된 개별 지역의 수치를 모아 재구성한 것이므로, 표에 없는 지역이라고 해서 물건이 적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투자나 입찰을 고려하신다면 지지옥션이나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 해당 지역과 날짜를 직접 조회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참고로 법원경매정보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2026년 10월 2일 기준 전국 전체 진행건수는 2,033건이었고, 이 가운데 경기도가 183건, 경상권이 142건, 서울시가 63건, 전라권이 46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매일 바뀌는 실시간 데이터이므로, 오늘 확인하는 숫자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 지역별 수치를 볼 때는 반드시 기준 시점이 분기인지 월간인지 일간인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 진행건수뿐 아니라 낙찰가율이 오르는 추세인지 내리는 추세인지를 같이 보아야 시장 분위기를 제대로 읽을 수 있습니다.
- 표에 없는 지역도 시기에 따라 물건이 많아질 수 있으므로 관심 지역은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 공식 순위표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 이 글의 순서는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니라 탐색의 출발점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대구, 진행건수와 낙찰 경쟁 모두에서 두드러진 지역
2026년 들어 가장 자주 언급된 지역은 단연 대구입니다. 매일신문 보도에 따르면 대구의 2026년 1분기 부동산 경매 진행건수는 총 1,689건으로, 2006년 1분기의 1,958건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동시에 같은 기간 매각가율은 59.1퍼센트로 경매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상세 설명
진행건수는 역대급으로 많은데 매각가율은 역대 최저라는 점은 언뜻 모순처럼 보이지만, 경매로 넘어오는 물건 자체가 많아지는 동시에 감정가 대비 실제 낙찰가가 낮게 형성되고 있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흥미롭게도 대구일보 보도에 따르면 2026년 6월 기준 대구 아파트 경매는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습니다. 즉 물건 전체의 평균 가격은 낮게 형성되고 있지만, 인기 있는 아파트 물건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장단점
장점으로는 경매로 나오는 선택지가 많아 다양한 조건의 물건을 비교할 수 있고, 매각가율이 낮은 만큼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대구 지역이 미분양 물량이 누적된 상태라는 배경이 있어 향후 가격 흐름을 단정하기 어렵고, 매각가율이 낮다는 것이 반드시 좋은 물건을 싸게 산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준비 팁
권리분석을 평소보다 더 꼼꼼히 해보시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같은 지역 안에서도 응찰자가 몰리는 인기 물건과 유찰이 반복되는 물건의 차이가 크므로, 관심 물건의 과거 응찰 이력을 함께 살펴보고 지역 전체의 미분양 추이도 같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광주와 전남,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늘어난 물건들
아시아경제가 지지옥션의 2026년 1월 경매동향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026년 1월 147건으로 전월인 119건 대비 28건 늘어났으며, 이는 지난해 2월의 153건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였습니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은 81.4퍼센트로 전월 83.9퍼센트보다 2.5퍼센트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전남 역시 2026년 1월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가 176건으로 전월 164건보다 12건 늘어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남의 낙찰가율은 83.5퍼센트로 전월 81.9퍼센트보다 오히려 1.6퍼센트포인트 상승해, 같은 전라권이라도 광주와 전남의 분위기가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같은 보도에서는 국토교통부와 부동산R114 자료를 인용해 미분양 물량이 광주 1,371가구, 전남 2,668가구로 합계 4,039가구이며, 입주 예정 물량은 광주 1만9,917가구, 전남 1만647가구라는 수치도 함께 집계되었습니다.
상세 설명
두 지역 모두 경매 진행건수가 늘어났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낙찰가율의 방향은 서로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광주는 물건이 늘면서 낙찰가율이 함께 낮아진 반면, 전남은 물건이 늘었는데도 낙찰가율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이는 같은 권역 안에서도 지역별 수요와 공급 상황이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장단점
장점은 짧은 기간 안에 물건 수가 늘어난 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입니다. 단점으로는 광주의 경우 낙찰가율 하락이 매수 심리 위축의 신호일 수 있고, 두 지역 모두 미분양과 입주 예정 물량이 적지 않은 수준이어서 향후 시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준비 팁
물건을 검토할 때는 해당 지역의 미분양 물량과 입주 예정 물량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광주와 전남처럼 인접한 지역이라도 낙찰가율 흐름이 다를 수 있으므로, 관심 지역을 하나로 뭉뚱그리지 말고 세부 지역별로 최근 몇 달간의 흐름을 따로 확인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서울과 경기 핵심지, 낙찰가율이 유난히 높은 이유
서울경제의 2026년 9월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중랑구와 노원구 등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의 경매 낙찰가율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중랑구는 115.2퍼센트, 노원구는 102.8퍼센트 수준으로 집계되었으며, 실제 사례로 중랑구 신내동의 신내아파트는 감정가의 128.8퍼센트에 16명이 응찰해 낙찰되었고, 노원구 상계주공6단지는 감정가의 125.9퍼센트에 12명이 응찰한 끝에 낙찰되었습니다.
같은 보도에서는 경기 남부권 핵심 입지의 낙찰가율도 함께 소개되었는데, 하남시 112.1퍼센트, 화성시 동탄구 109.8퍼센트, 용인시 수지구 109.5퍼센트, 성남시 분당구 106.8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지역은 물건 수 자체보다는 낙찰가율이 감정가를 크게 웃돈다는 점에서 눈에 띄는 사례로 꼽힙니다.
상세 설명
이들 지역의 공통점은 경매에 나온 물건 수가 유난히 많다기보다는, 나온 물건에 응찰이 몰려 낙찰가가 감정가를 크게 넘어선다는 점입니다. 교통이나 학군, 생활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지역일수록 경매로 나온 매물도 시세에 가깝거나 그 이상으로 거래되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장단점
장점은 수요가 꾸준한 지역인 만큼 향후 가치 방어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낙찰가율이 이미 높게 형성되어 있어 경매라고 해서 반드시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인기 물건일수록 경쟁이 치열해 무리한 입찰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준비 팁
입찰 전에는 주변 실거래가와 감정가를 꼼꼼히 비교해 적정 입찰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응찰자가 많은 인기 물건일수록 분위기에 휩쓸려 감정가를 지나치게 웃도는 금액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하다면 현장을 직접 답사해 물건 상태를 확인한 뒤 입찰에 나서는 것을 권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경매 물건이 가장 많은 지역은 어디인가요?
2026년 보도를 기준으로는 대구의 경매 진행건수가 1분기 기준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가장 자주 언급되고 있으며, 광주와 전남도 1월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 가장 많은 물건이 나온 것으로 확인됩니다. 다만 전국 지역을 공식적으로 1위부터 20위까지 매긴 단일 자료는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낙찰가율이 낮으면 무조건 싸게 살 수 있는 건가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대구의 경우처럼 전체 매각가율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지만 인기 아파트 물건의 낙찰률과 응찰자 수는 오히려 전국 1위를 기록한 사례도 있습니다. 즉 지역 평균 수치와 개별 물건의 경쟁 상황은 다를 수 있으므로, 관심 물건의 과거 응찰 이력을 따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경매 물건 수와 지역 정보는 어디서 최신으로 확인할 수 있나요?
법원경매정보 사이트에서는 지역별, 날짜별 진행건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지옥션 등에서 발표하는 월간 경매동향보고서를 통해 낙찰가율과 진행건수의 변화 추이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글에 담긴 수치도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입찰을 고려하신다면 해당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직접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지금까지 2026년에 공개된 통계와 보도를 바탕으로 대구, 광주, 전남, 그리고 서울과 경기 핵심지의 경매 시장 흐름을 참고 순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대구는 진행건수와 낙찰 경쟁이 동시에 두드러진 지역이었고, 광주와 전남은 같은 권역 안에서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서울과 경기 핵심지는 물건 수보다 낙찰가율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경매는 지역과 시기에 따라 상황이 수시로 바뀌는 분야인 만큼, 이 글의 순서를 그대로 믿기보다는 관심 있는 지역을 직접 실시간으로 확인해보는 출발점으로 삼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씩 자료를 확인하다 보면 어느새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실 것이라 믿습니다.
참고 자료
아래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습니다. 제도와 일정은 바뀔 수 있으니 중요한 내용은 각 기관의 공식 공지에서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슈]"경매 물건 확 늘었다"…광주 법원 경매 11개월 만에 '최다' (아시아경제, 2026-02-27)
- 1분기 경매 물건 20년 만에 최고치…대구 '불황의 그림자' (매일신문, 2026-04-27)
- '악성 미분양' 쌓이는데 경매는 후끈…대구 아파트 낙찰률·응찰자 전국 '1위' (대구일보, 2026-06)
- 쌓여가는 경매 물건…서울 외곽·경기 남부 아파트만 웃었다 (서울경제, 2026-09-07)
- 법원경매 정보 No.1 (실시간 통계) (auction1.co.kr, 2026-10-02)
- 법원경매 낙찰통계 통합안내 (태인경매, 확인 시점 2026-10)
- 대법원경매사이트 통계 (madangs.com, 확인 시점 2026-10)
